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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genz & Bregenz Festival

2019-07-19

Bregenz

오스트리아 포어아를베르크 주의 주도.

오스트리아 서쪽 연안에 위치한 보덴 호(콘스탄츠 호)의 호숫가에 위치하는데, 이 호수를 사이에 두고, 독일과 스위스에 접하고 있다. 스위스에 접하고 있기 때문에 스위스 성향이 짙다. 관광 도시로 현대적인 도시들과 구시가지를 동시에 갖고 있으며, 섬유, 시계 산업이 발달되어 있다. 여름에는 보덴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오페라 축제가 유명하다.

기원전 5세기에 켈트족이 정착하였다. 로마 제국 시대에는 로마군이 주둔하기도 했다. 3세기 후반, 게르만족의 공격에 의해 황폐해졌으나, 6세기에 게르만족의 하나인 알라만족이 재건한다. 브레겐츠 백작과 몽포르 백작의 지배를 받다가, 16세기에 합스부르크 왕가 지배를 받는다. 세계 2차 대전 때 폭격 피해를 입기도 했다.

최근 몇 년간 ‘포르알베르크 바우퀸스틀러’(Vorarlberger Baukünstler) 건축가 그룹뿐 아니라 한스 홀라인(Hans Hollein), 장 누벨(Jean Nouvel) 및 페터 춤토르(Peter Zumthor)와 같은 거장들이 도시의 모습을 그려내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쿤스트하우스 브레겐츠(Kunsthaus Bregenz)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예쁜 섬마을인 린다우(Lindau)와 아름다운 꽃섬인 마이나우(Mainau)로 향하는 유람선 선착장 반대편에 자리하고 있다.

Lindau & Bodensee

스위스, 오스트리아 국경에 접하고 중부 유럽의 호수 중 세번째로 큰 보덴 호에 있는 섬으로 본토와는 2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관광산업이 발달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독일 알펜 철도 기점이 되는 도시이기도 하다.

13세기, 신성 로마 황제 루돌프 1세에 의해 제국자유도시의 지위를 인정받았다. 중세부터 보덴 호수를 무대로 한 물류 거점으로 번영했다. 1804년 오스트리아의 지배에 들어갔다가 1805년 바이에른에 귀속되었다.

보덴 호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국경에 위치한 호수이다. 알프스 지방에서는 레만 호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 본래 빙하였으나, 빙하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U자형 계곡이 형성이 되었다가, 물이 차오르면서 생긴 빙하호이다. 로마 제국의 황제 콘스탄티우스 이름에서 유래, 콘스탄츠 호로 명명되었으나, 독일어권에서 보덴 호로 바꿔 부르고 있다.

Bregenz Festival

1946년에 자본이 풍부한 사람들이 닻으로 고정시킨 두 척의 배 위에 무대를 만들었던 것은 분명 보덴 호 호반에 위치한 마을이라는 것과 아름다운 주변 지형 덕분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브레겐츠 음악제의 기초가 만들어진 것이다. 호수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오페라의 중심적 역할을 하였다. 60년 후인 현재, 브레겐츠 호상 스테이지는 단연 최고다.

매년 여름 4주간, 관중들은 브레겐츠의 넓은 하늘 아래, 여태껏 체험해보지 못한 강렬한 인상의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다. 2008년 제임스 본드 영화 '위로의 보수' 프로듀서가 장관의 촬영지를 찾아 세계를 돌아다니다가, 이 곳의 경치를 보고 압도당한 것도 우연은 아니다. 2주간에 걸쳐 펠트키르히와 브레겐츠 호상 스테이지에서 촬영했는데, 덕분에 두 도시가 인기였다. 오페라 '토스카'가 1,500명의 엑스트라를 동원하여 연기하였는데, 이 장면이 영화 절정의 배경을 장식하였다. 또한 푸치니의 곡이 드라마틱한 사운드를 깔아주었다.

공연은 호상 스테이지에서만 하지 않는다. 축제 극장에서 오페라 공연, 오케스트라 콘서트나 극단 게스트 출연 등 다양한 공연이 행해진다.

브레겐츠 음악제의 매력은 인기 오페라와 대담하고 첨단적인 예술적 측면을 결합한 것이다. 호상 스테이지에 기계식 이동 장치와 첨단 음향 시설, 그리고 축제 극장을 만들어 웅장한 무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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